영어를 처음 배울 때 처음 배우는 것이 바로 파닉스 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파닉스를 끝냈어’ 라며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하죠. 그럼 그 아이는 영어를 유창하게 읽을 수 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이유는 영어는 철자를 통해서 발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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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 영어보컬트레이닝(EVT)
파닉스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 하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언어를 읽는 규칙을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영어 소리에는 충분히 노출된 원어민 학생들이 배우는 파닉스 학습법을 영어의 소리를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한국 학생들에게 적용하려고 하니 결과가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서 영어보컬트레이닝(EVT) 교육은 학생들에게 영어 소리부터 인식 시키고 있습니다.
영어보컬트레이닝(EVT) 교육방식은 시작 부터 소리입니다.
영어보컬트레이닝은 팝송등을 듣고 따라하면서 음악 만으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의 소리 즉 소리의 근원을 파악한, 발성 방법, 발음, 리듬 위주의 훈련 방식을 의미합니다. 물론 아래의 그림처럼 영어 문장을 악보 처럼 표기해서 억양과 리듬을 학습하는 학습법이 있지만 영어보컬트레이닝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 업체가 강조하는 부분과는 별개로 직접 경험한 영어보컬트레이닝 학습의 가장 훌륭한 점은 영어소리를 체계화된 음소표기법으로 표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음소표기 훈련은 이후에 발음기호 와도 연결되어 학생들이 발음기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왜 영어보컬트레이닝이 파닉스 교육을 대신해야 하는가?
먼저 영어보컬트레이닝으로 공부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업체와는 관계없이 글을 쓰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미국 학생들의 교수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학생들의 영어 입문 과정에서 교육되는 파닉스의 영향력은 지배적이지만 그 효과는 실제로 실망스럽습니다. 앞서 밝혔듯이 영어 단어나 문장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 철자 기반의 발음 교육으로 파닉스 학습 용 단어 이외의 어려운 단어를 배우는 것은 아주 힘들기 때문입니다.
영어보컬트레닝이라는 네이밍으로 이득도 봤지만 그 만큼의 오해도 있습니다. 영어노래나 팝송으로 영어를 배우는 교육이라고 많은 분들이 오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한 영어보컬트레이닝은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파닉스 교육이라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파닉스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파닉스 교육을 시킬 때의 목표를 의미합니다. 학생들이 영어 단어를 보고 영어를 읽을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영어보컬트레이닝은 학부모가 원하는 진짜 파닉스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파닉스 교육은 파닉스 교육이 아닌 것 입니다.)
영어단어는 결국 발음기호 나 발음표기법 으로 읽어야만 한다.
이 부분은 영어보컬트레이닝(EVT)업체와 필자의 견해가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 업체에서 교육 받는 동안 교육 내용을 발음 기호와 연관 시키는 부분에 대한 언급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교육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발음 기호를 어린 학생들도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또, 이 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들은 발음 기호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이제는 업체와 연관이 없어도 순수한 마음으로 영어보컬트레이닝(EVT)을 파닉스를 대체할 수 있는 교육으로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영어보컬트레이닝을 받은 아이들은 철자를 보고 발음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 단어의 소리를 듣고 이것이 어떤 음소로 구성 되어 있나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음소 분석을 결국 발음기호 분석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발음기호냐”는 말은 오히려 현실을 잘 모르는 말입니다. 원어민 조차도 발음기호나 그 단어의 발음을 표현하는 수단이 있어야 발음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구글에서 “발음을 알고 싶은 단어와 pronounciation”이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입니다. 구글이 제시하는 발음 표기법은 발음기호가 아닙니다. 하지만 검색 결과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영어 단어는 철자 만으로 발음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발음과 관련된 학회에서는 철자와 발음이 일치 되지 않지만 이것을 고치는 부분에 대해서 부담과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어보컬트레이닝은 결국 가장 쉬운 발음 기호 학습이 될 수 있다!
영어보컬트레이닝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영어발음을 표기하는 방식에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전이나 검색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발음기호나 구글이 제시하는 영어 발음 표기법은 둘 다 철자가 아니라 소리에 기반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영어보컬트레이닝의 학습 방식은 철자마다 소리가 다르다는 것 뿐 아니라 철자가 같더라도 소리마다 그 표현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소리를 구별하고 발음을 훈련 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은 철자가 같더라도 소리가 다르게 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뿐 아니라 각각의 소리를 영어보컬트레이닝의 음소 표기법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영어보컬트레이닝은 소리를 통해서 단어를 어떻게 음소표기를 할 수 있는지 배우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알파벳 표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학습된 음소 표기법은 발음기호 와도 일치 되어 조금만 더 훈련하면 발음 기호를 읽는 결과롤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어보컬트레이닝을 배운 학생들이 영어 발음 기호를 배우게 되면 “아~ 이 소리를 발음 기호에서는 이렇게 표현 하는구나.” 정도의 차이를 인식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영어보컬트레이닝 영어 소리를 표현
영어 문장을 공부하는 한국인이 그저 듣고 흉내 내는 것 만으로 원어민과 비슷하게 소리 내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으로는 의사소통이 안될 수 있습니다. 파닉스 학습이 말하는 이 철자가 어떤 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뿐 아니라 철자와 무관하게 영어의 소리 별로 그 소리를 듣고 어떤 소리인지 문자(Sound Art 음소표기법)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래는 문장을 영어보컬트레이닝에서 배운 음소 표기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철자별로 내는 소리를 배우고 두 번째, 소리 별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세 번째는 영어 단어나 문장을 들었을 때 이 소리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파닉스는 해야지 => 영어 시작은 영어보컬트레이닝 부터
긴 글을 썼지만 결론은 이것입니다. 파닉스가 영어 철자 별로 이 철자가 내는 소리를 정리한 것이라면 영어보컬트레이닝은 소리를 먼저 들려주고 이 소리를 어떻게 문자로 표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그래도 파닉스는 해야지 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을 인정 합니다. 하지만 배우더라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배우면 제대로 듣고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 교육을 선택할 것인지는 이 글을 읽는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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